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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핏살이] Jamie의 플랜핏살이 리얼 후기

목차 0. 글을 시작하며…
1. 지원부터 오늘까지
1-1. 시작은 메시지 하나와 함께…
1-2. 망해버린 인터뷰 (반전주의)
1-3.  5월의 신입, 그리고 플랜핏에서의 두 달
2. 플랜핏은 어떤 회사?
2-1. 서비스와 회사에 대한 첫인상 현재
2-2.  플랜핏 A-Team
3. 마무리

글을 시작하며…

벌써 플랜핏에 오게 된 지 두 달이 되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아요. 짧은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 이 기회를 통해 모든 것을 최대한 기억할 수 있도록 남기려고 합니다.
세세한 것까지 회고하며 글이 너무 길어진 것도 같지만, 제가 기록 없이는 예전의 일을 잘 기억 못하는 편이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좋습니다!
저와 함께 추억 속으로 떠나보실까요..?

지원부터 오늘까지

시작은 메시지 하나와 함께…

저는 아이폰 메일 앱에 제가 주로 사용하는 메일 주소를 연동해 놓고, 매일 체크하는 편이에요. 어느 날, 느지막히 일어나 언제나처럼 메일함을 확인했는데, 비핸스 메시지가 왔다는 내용의 메일이 하나 와 있었죠.
메일을 본 제이미: 나에게??
읽어 보니, 제가 비핸스에 올린 프로젝트를 본 분의 커피챗 요청이었어요.(from 대니) 처음 든 생각은, 신기하다라는 것이었어요. 제가 참여한 프로젝트를 누군가가 보았고, 연락을 할 만큼 좋게 보았다는 것이 신기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메시지에 플랜핏 홈페이지와 채용 페이지 링크가 있어, 꼼꼼히 읽어 보았어요.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플랜핏을 검색해 봤는데, 평점이 너무 좋아서 놀라기도 했었어요.(️4.9…!)
이렇게 제안이 오는 일이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플랜핏이라는 서비스도 호감으로 다가와 커피챗 제안을 수락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수요일에 메시지를 받고, 토요일에 바로 회사 근처의 카페에서 커피챗을 하게 되었습니다..!
☕️커피챗을 진행한 합정 브루클린
대니와 커피챗을 진행하며 플랜핏이 어떤 회사이며, 팀원들은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리고 저는 제가 지금까지 한 경험들과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대표(웨인)가 같은 연합동아리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정말 신기했던 게 기억이 나네요..
커피챗이 끝나고, 그 날 저녁 대니에게 다시 메일을 받게 되었어요. 인터뷰 의향이 있다면 날짜를 조율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내용이었고, 그 메일을 받고 바로 서류를 준비해서 지원서를 넣었어요. 그리고 인터뷰 날짜는 바로 이틀 뒤인 월요일 저녁 6시로 잡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정말 빠르게 진행되었어요..! 폭풍같은 진행!
사실 이 때 포트폴리오 디자인을 새로 바꾸고 있던 시점이라, 밤을 새서 일요일 아침에 서류 제출을 했었답니다.. 제 서류를 읽어보실 시간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그런 선택을 했어요..
그렇게 월요일 6시, 다시 합정에 오게 되었습니다.

망해버린 인터뷰 (반전주의)

그렇게 됐다.
약간 일찍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안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기다렸어요. 노크를 해야 할 지 고민하고 있는데, 대니에게서 도착하셨나는 카톡이 왔어요. 사무실 앞에 있다고 하자, 대니가 나오셔서 앞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 전 언제나 초코라떼)를 사 주셨습니다. 몇 모금 마시지 않았는데 바로 차례가 되어 다시 사무실로 올라가게 되었어요.
회의실에 왼쪽부터 웨인, 스미스, 피터가 앉아 계셨고, 3:1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면접 과정에서 제가 바라던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어요. 막상 면접이 시작되니 긴장을 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면접이 끝나고 웨인이 다음 일정이 있냐고 물어보셨고, 없다고 대답하자 그 날 이어서 바로 다음 전형인 웨인과의 1:1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웨인과의 대화 at 브루클린(again…)
이 때는 업무와 포트폴리오 관련 이야기를 많이 했던 면접보다는 조금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업무적/개인적 관계에서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많이 말씀드리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그렇게 모든 전형이 끝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면접을 마치고 돌아온 제이미
면접을 잘 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빠른 포기를 하고, 다시 취준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수요일 오후, 일어나서 핸드폰을 보니 인터뷰 결과를 메일로 전달했으니 확인해 달라는 웨인의 문자가 와 있었습니다.
괜히 긴장되는 마음으로 메일함에 들어가자 결과는 놀랍게도 합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지원자들 중 왜 내가 선택받은 것인지 궁금했어요. 하지만 의외의 결과에 기쁨은 두 배였지요
그렇게 들어온 제안을 수락하게 되었고, 입사 절차를 밟으며 플랜핏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상상도 못한 합격.. 제이미의 회사생활은?

 5월의 신입, 그리고 플랜핏에서의 두 달

그렇게 5월 2일 월요일, 플랜핏으로의 첫 출근을 했습니다.
당시 저는 취준 생활을 하며 수면 패턴이 어긋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출근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알람을 5개나 맞추는 노력을 했답니다 
(그리고 사실 지금도 똑같이 유지하고 있어요)
첫 출근날 가장 먼저 기억나는 것은 책 선물과 첫 페이지에 있던 환영의 롤링페이퍼인 것 같아요.
책 자체도 제가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책이었고, 정성스럽게 적어주신 롤링페이퍼도 감동적이었거든요! 첫 출근에 대한 긴장을 풀어주는 한 가지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웨인이 영입 이유에 대해 긴 메일을 보내주셨는데, 긍정적으로 봐 주신 게 정말 감사했어요. 오랜만에 그 메일을 다시 읽어 보니, 제가 더 발전하고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일주일 동안 스미스와 온보딩 기간을 가지며 플랜핏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관련 문서와 과거 슬랙 내역, 그리고 피그마 파일들을 보며 업무가 굴러가는 방식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었습니다.
그리고 스미스가 미팅 원칙 관련 포스터 제작을 부탁하셨는데(신충헌의 결과),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 않았던 저에게는 오히려 시간도 잘 가고 재밌는 작업이었어요!
신뢰, 충돌, 헌신(made by 스미스)
또, 제가 왔을 때는 v3.2 스프린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UI에 필요한 그래픽 제작과 UI 다듬기를 하며 스프린트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조금이나마 체험해볼 수 있었어요.
두 달이 쑥 지나버린 지금은 스프린트 관련 UX/UI 디자인, 마케팅 퍼포마 디자인, 그리고 부가적으로 회사 내에서 필요한 디자인들을 저글링하며 처리하고 있습니다. MBTI J의 특성으로, 모든 할 일을 리스트화하고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도 배울 것도 많고, 더 발전해야 하는 부분도 많아요. 개인적으로는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더 잘 하고, 더 적극적,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 대한 피드백은 항상 환영입니다!

플랜핏은 어떤 회사?

서비스와 회사에 대한 첫인상 현재

처음 컨택을 받았을 때, 저는 플랜핏에 대해 아직 잘 알지 못하는 상태였어요. 이 때, 제가 긍정적인 첫 인상을 가지게 된 데에 큰 영향을 준 요소가 세 가지 있었습니다.
from 플랜핏 홈페이지
첫 번째는 잘 정리된 플랜핏 웹사이트였어요. 비전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잘 정리된 문서들을 보며 체계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자리잡은 체계가 없을지라도, 좋은 체계의 중요성을 알고 그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사라고 느꼈어요.
사용자 중심!
두 번째는 팀원들의 인터뷰 내용이었어요. 고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내용을 읽고, 제가 UX/UI 디자이너로서 지향하는 바와 일치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팀의 분위기도 유쾌하고, 팀원들 간의 관계가 원만하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앱스토어 건강 및 피트니스 8위
마지막으로는 서비스에 대한 높은 별점이었어요. 앱스토어에 플랜핏을 검색해보니, 평점이 4.9에 리뷰 수도 많았어요.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느꼈어요. 사용자를 중시하고, 그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두 달 동안 플랜핏의 일부가 되어 일한 지금, 이 첫인상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플랜핏과 맞는 일하는 방식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많은 시도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결정을 내릴 때는 모두가 이 선택이 최선인지에 대해 계속해서 의문을 던지고, 근거를 찾으려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함께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서 플랜핏만의 방식들이 만들어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과거 프로젝트에서 사용자의 생각은 절대 디자이너의 생각과 동일하지 않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했었어요. 그래서 항상 여러 지표들을 살펴보고, 사용자 파악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 정말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러한 시도를 통해 저희가 사용자의 Pain Point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플랜핏의 더 많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플랜핏의 가치를 알아주고, 플랜핏이 계속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플랜핏 A-Team

마지막으로, 플랜핏의 큰 장점은 팀원들인 것 같아요.
의사결정을 할 때 누구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자유롭고 열려 있는 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또한, 제가 디자인을 할 때 기획이나 개발에 대해 편하게 질문을 할 수 있고, 항상 모두 친절하게 대답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도 다 함께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빠르게 진행해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저희가 A-Team이라는 것을 한번 더 확인했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플랜핏
이렇게 다 함께 두 달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벌써 많은 추억들이 쌓인 것 같아요.
1:1 커피챗을 통해 팀원 모두에 대해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단체 티셔츠를 입고 이미지 사진을 찍기도 했었죠. 중간에 밥의 생일 축하 이벤트도 있었고, 저번 주에 있었던 1주년 기념 행사까지!
개인적으로는 티셔츠 도안 제작이나, 밥 생일을 위한 증강체 카드 디자인하기, 케이크 도안 만들기 보조와 같은 디자인적인 도움을 조금이나마 드릴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제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마무리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두 달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아요.
회사에서 일하는 두 달 동안 저는 생활 습관이 건강한 방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그리고 팀에 속해 디자인을 하면서, 서로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이 협업을 통해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플랜핏 화이팅